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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탕달신드롬

그림 그리는 일은 내게 구원과 같다.

그림을 그리지 않았더라면 지금보다 더 불행했을 테니까.

 

영원의 흔적은 지닌 사람들을 그리고 싶다.

빛과 색채의 떨림으로 영원을 그려내고 싶다.

 

언젠가는 내 그림이

물감값보다 더 가치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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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흐의 말들.

10년동안 그림을 그리면서 불꽃처럼 살았던 그는

마지막까지 작열하는 태양이었다.

 

들라크루아의 피에타를 모작한 그의 작품에서

예수의 얼굴이 고흐의 얼굴로 겹칠 때 난 눈물을 쏟아버렸다.

예수가 느꼈던 고통에 자신을 투영한 그의 작품.

정신병으로 인해 물감과 파라핀을 먹어서 그림을 그릴 수 없다,

그 말을 들었을 때의 좌절감은 어떠하였을까.

 

거친 붓터치와 캔버스에 그대로 묻어나오는 유화물감의 찐득함.

그의 그림을 보면 마치 빙글빙글 돌아가는 것처럼 느껴지는데

그게 일부러 그런게 아니라 실제로 고흐 눈에는 그렇게 보였다나.

 

고통을 이겨냈다,고 이야기 하기에도 미안할 정도로

그는 고통을 예술로 승화시켰다.

인간이 살아가는데 겪는 모든 고통을 다 짊어진 것같은 고흐.

 

그의 자화상에 남은 표정. 그 음울한 표정.

그리고 노란 색채가 주를 이루는 그의 작품들.

노란 색채와 대비되는 파란, 너무나 파란 물감자국.

 

빛이 지나간 자리에는 그의 붓이 지나갔을 것이다.

그는 태양빛 한줄기마저 놓치지 않고 그림을 그렸을 것이다.

그럼 나는 태양빛 한줄기, 공기의 흐름까지 놓치지 않고

글로 옮겨내겠다.

 

고흐처럼 영원을 떨리는 내 문체로 담아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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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11.24.

by 라비링 | 2008/02/16 19:02 | 내머릿속몽상 | 트랙백 | 덧글(0)

2008년 1학기 시간표


뭔가 어지럽지만 학교다니기 참 널널하겠네 ㄱ-...................킁
하루에 수업이 3개 1개 1개 3개 -_-;ㄷㄷㄷㄷ
개인적으로 '영상제작실습'수업이 매우 기대됨+ㅁ+

by 라비링 | 2008/02/12 11:28 | Labyring : 我 | 트랙백 | 덧글(3)

잠든 도시의 미로

도시가 모두 잠든 새벽 세 시.
이 도시의 나, Labyrinthos는 어느새 새벽녘을 부유하고 있다.

지금 하늘에 뜬 오리온은 누구를 바라보고 있을까.
잠든 이 도시의 고요함, 이 차가움, 이 나른함 모두 바라보고 있을까.
깨어질 듯 검푸른 하늘에 날카롭게 빛나는 별은 아름답다.
태양의 과다한 빛이 내 눈을 못 뜨게 할 정도로 내리쬐는 날보다
쨍 하고 깨어질 듯한 하늘에 뜬 별이 더 아름답게 느껴지는 건, 내가 그만큼 어둠을 사랑하기 때문일 것이다.

잠든 도시의 미로, 나. Labyring.
나, Labyrinthos, Labyring.
나의 아이덴티티가 Labyring으로 결정된 것이 벌써 올해로 6년째.
앞으로 난 얼마나 더 labyring과 함께 하게 될까.

by 라비링 | 2008/01/28 03:16 | 내머릿속몽상 | 트랙백 | 덧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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